오늘은 지난 일상을 공유한다.
지난 3월 19일 화요일. 나에게는 결전의 날이다.
나훈아 님의 마지막 콘서트 티켓팅하는 날이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리는 마지막 첫 콘서트 이기도 하며,
나훈아 님을 좋아하시는
시부모님을 위해 야심 차게 도전하였다.
전날부터 가슴이 쿵쾅쿵쾅거리고, 미리 로그인도 해보고 팝업으로 뜨는 광고가 있나 확인도 하고
겸사겸사 연습을 해보았다. 이런 티켓팅은 처음이라 첫 도전이 성공으로 끝나길 기도하였다.
당일 아침 9시부터 심장은 더 쿵쾅거리고, 서프라이즈 선물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미 알고 계신 시부모님을 생각하니 더 간절한 마음이 들었다.
마지막만 아니면 또 도전해 볼 수 있겠지만, 라스트 콘서트. 말 그대로 라스트이다.
9시 50분 미리 들어가 다시 연습(시뮬레이션)을 해보았다.
빠르게만 누른다면, 튕기지 않는 한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들떴다.
9시 58분...59분.... 초시계를 보면서 10시 정각이 되길 숨죽이며 기다렸다.
9시 59분58...59초... 10시 00분 00초가 되자마자 바로 예매하기를 눌렀다.
예상대기인원 630명! 너무 깜짝놀랐다. 동시에 눌렀는데도 앞에 이렇게 많은 인원이?
1분도 안지나 쑥쑥 빠지더니 2분만에 날짜를 고를 수 있었다. 야무지게 날짜부터
지정하고, 시간지정 후 좌석을 고르는 순서로 넘어갔다. 연좌석을 선택 후 넘기는데
"이미 선택한 자리입니다" 라고 계속 뜬다. 오 마이갓. 손은 더 빨라졌다.
솔직히 4자리를 선택해 친하신 커플분들과 다녀오시길 원했는데
4자리를 몇번이나 선택해도 계속 "이미 선택한 자리입니다"라는 멘트가 계속 나온다.....
그 멘트를 확인하면 이미 예약된 자리가 하얗게 표시되고 남은 자리가 보인다.
고를 수 있는 좌석의 열까지 점차 뒤쪽으로 밀려났다. 그래 지금은 두 자리가 중요하니 두 자리에 집중해보자.
두 자리를 연속 누르고 선택 ok를 누르니 바로 결제창으로 넘어간다.
다행이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4분 만에 티켓팅 완료.
1분 만에 입금완료. 이 모든 게 5분 만에 끝났다.
나훈아 님의 라스트 콘서트. 마지막이라 왠지 모를 아쉬움과 슬픔이 느껴진다.
시부모님께서 콘서트를 가셔서, 좋은 명곡을 들으시며 옛 추억과 사랑이 되살아나 삶이 더 행복해지시길 바란다.
이렇게 또 행복한 하루가 지나간다. 잊지 못할 2024년 3월 19일 화요일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무엇인가 한다는 것. 거창하지 않아도 따뜻함과 행복함은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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